전체 글60 산업혁명은 100년이 걸렸지만, AI는 100주면 충분하다 1.1760년대 영국 맨체스터의 방직공들은 자신이 역사의 변곡점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개량하고, 공장이 하나둘 세워지고, 강철 레일 위로 기차가 달리기 시작했지만, 그 변화는 워낙 느렸다. 할아버지 세대에 처음 공장이 생기고, 아버지 세대에 기차가 놓이고, 손자 세대에 와서야 도시가 팽창했다. 한 사람의 생애로는 전체 그림을 볼 수 없었다. 변화가 너무 천천히 왔기에 사람들은 그것이 혁명인지 그냥 세상이 조금 바뀐 것인지조차 구분하지 못했다. 산업혁명이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0년. 세 세대가 교대하며 그 변화를 나누어 감당했다. 어떤 세대도 변화의 전모를 한눈에 목격하지 못했고, 그렇기에 어떤 세대도 극심한 심리적 충격을 한꺼번에 받지는 않았다. 변화는 고통.. 2026. 4. 28. 별거 중 아들의 연락이 뜸해진 이유는 무었일까요 별거를 선택한 시간이 3년이 지났다.그 세월 동안 아들은 대학원 수료 후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대학원 다닐 때는 거의 매일 저녁에 전화를 주던 아들이었다.엄마의 안부를 물어 주는 다정한 아들이었다.그런 아들이 어느 순간 문득 전화가 줄었다.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다.요 근래 통화 목록을 보니 아들이 먼저전화한 적이 없다는 것에 현타가 왔다.어제는 내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급하게 전화 받은 아들은 "네,어머니 저 지금 아버지집에 와 있습니다"순간 나도 당황했다."어! 끊어"라 대답하고 통화는 종료되었다.시간이 꽤 오래 흘러 다소 담담해 졌지만,궁금해졌다.아들의 마음이,워낙 말수가 없고 속을 알 수 없는 아이라.그래서 오늘은 카드를 뽑아봤다.카드는 3장 메이저카드 8번 힘.동전 3.메이저카드 7번 전차.서운하고.. 2026. 4. 27. 노후에 자녀와 잘 지내는 자식복 있는 사람들의 교육법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와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며 주위에서 말하는 "자식 복"이 있다고 평가받는 부모들에게서 몇 가지의 공통적인 교육 태도가 있다.이는 단순히 공부를 많이 시키거나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다.1.'희생'이 아닌 '자기 삶'을 보여주는 태도자녀와 잘 지내는 부모들은 자녀에게 모든 것을 쏟아붓고 보상을 기대하는 '희생의 굴레'에 갇히지 않는다.현실에서는 힘들 수 있는 일이지만, 독립적인 모델링:부모가 자신의 취미, 일, 자기 계발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 자녀는 부모를 한 명의 존경스러운 인격체로 대한다.함께 공부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책을 함께 읽어도 좋다. 정서적 분리:자녀의 성취를 곧 나의 성공으로 여기지 않는다. 이러한 태도는 자녀가 부모에게 느끼는 .. 2026. 4. 26. 내 탓은 없고 남 탓만 하는 사람들의 심리 1.자기 보호 본능과 자존감의 역설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항상 내가 옳다"는 믿음는 건강한 자존감이 아니라 오히려 자존감의 취약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심리학에서는 이를 "방어적 자기고양(defensive self-enhancement)이라 부른다.자신의 실수나 약점을 인정하는 순간 내면깊은 곳에서 붕괴될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은 "내가 틀렸어"는 단순한 사실 인정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가치 전체가 흔드리는 경험처럼 느낀다.그래서무의식은 재빠르게 방어막을 친다.잘못을 인식하기 전에 먼저 외부로 시선을 돌려 책임을 분산시키는 것이다.이 과정은 의도적인 거짓말이 아니라,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의식적 자동 반응에 가깝다.2.어린 시절 형성된 귀인 양식.. 2026. 4. 23. 자기 말만 하는 사람들의 특징:그들은 왜 듣지 못하는가 1. 대화가 아닌 독백-상대의 말을 끊는 습관자기 말만 하는 사람들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상대가 문장을 채 마치기도 전에 끼어들고, 자신의 이야기로 주제를 전환한다.이것은 단순한 무례함이 아니다.심리학적으로 이들의 대화를 보고'정보 교환의 장'이 아니라 '자기표현의 무대'로 인식한다.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때 뇌의 보상 회로가 활성화된다.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의 2012년 연구에서,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음식이나 돈을 받을 때와유사한 수준의 도파민 분비를 경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놀랍지 않은가.자기 말만 하는 사람들은 이 보상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상태다.상대방의 말을 끊는 행위는 그 보상을 더 빨리 얻으려는 충동의 표현.. 2026. 4. 23. 50대가 되면 이상한 일이 생긴다. 1.아무도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20대에는 젊음이 전부였고,30대에는 성공이 답인 줄 알았고,40대는 버티는게 전부인 줄 알았다.그렇게 달려오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50대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상한 일들이 생겼다.감정이 달라졌다.예전에는 화가 나면 크게 화를 내고,슬프면 울었고,기쁘면 소리 내어 웃었다.감정이 단순했다.뜨겁거나 차갑거나.그런데 50대가 되니 감정이 복잡해졌다.기쁜데 슬프고,웃는데 눈물이 나고,자식이 잘 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기쁜데 왜인지 모르게 코끝이 찡하다.오랜 친구를 만나면 반가운데 헤어질 때 묘하게 허전하다.감정에 이름 붙이기가 어려워졌다.2.눈물이 많아졌다.텔레비전 드라마에 부모 자식 이야기가 나오면 눈물이 난다.뉴스에서 누군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와도눈물이 난다.심지어 걷다.. 2026. 4. 22.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