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서 붕괴와 역할 상실1 50대 초반 조기 퇴직 남성:심리와 가족 관계의 변화 심리학을 좋아하는 관점에서1. 퇴직이라는 '심리적 지진'심리적 관점에서 퇴직은 단순한 직업의 종요가 아니다.그것은 한 인간이 수십 년간 구축해 온 '정체성의 기둥이 무너지는 사건'이다특히 50대 초반의 조기 퇴직은 '이제 쉬어도 될 나이'가 아닌, 아직 한창이라는 사회적 통념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심리적 충격이 더욱 깊고 복잡하다. 에릭슨(Erik Erikson)의 심리사회 발달 이론에 따르면 중년기는 '생산성 대 침체'의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시기이다. 즉, 사회와 다음 세대에 무언가를 기여하고 있다는 감각이 중년의 심리적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 연료다.그런데 퇴직은 이 '생산하는 나'를 갑작스레 박탈한다.아직 기여할 것이 남아있다는 내면의 목소리와, 더 이상 그 무대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현실 사이의.. 2026.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