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비견의 이해와 활용
비견은 일간과 오행은 물론 음양도 같은 것으로 비아자(比我者)라 합니다.
따라서 형제,자매,친구와 같이 가깝고 서로 잘 이해하는 관계입니다.같은 직장의 동료나 선후배,사업을 같이 하는 동업자 거래인,동창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단체를 예로 하면 동창회,친목모임,사회단체,조합,정당등이며,크게는 민족,동맹국 등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육신의 성격은 육신의 왕약(旺弱)과 다른 육신과의 조화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있으나 개인의 인성(人性)을 파악할 때는 월지에 있는 육신과 사령(司令)하는 육신에 기준을 두어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견의 성격에는 정반대가 되는 두 종류의 성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비견의 두가지 성격
첫째는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한 타입으로 타인의 지배나 간섭 받기를 싫어하는 타입입니다.특히 남에게 지거나 처지는 것을 싫어함은 물론 남에게 굴복하는 것을 싫어해 일상생활에서 항상 앞서가려는 욕망이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의지가 굳고 독립정신과 개척정신이 강하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실행하는 성격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이 없고 자기만의 주장을 고집하는 성격이라 하겠습니다.철없는 아이처럼 자기를 대우해 주어야만 좋게 생각하고,이름을 날리고 싶어하는 자존심 덩어리의 소유자입니다.그런 이유로 매사에 남과 충돌하기 쉽고,충돌이 거듭되면 지기를 싫어하여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자기 자신뿐인 성격이 비견의 특성입니다.
세상이란 자기혼자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므로,아무리 옳다고 생각되는 주장이나 이론도 때로는 양보나 타협이 필요합니다.양보를 할 때는 해야하는 것이 세상사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첫번째 비견의 성격은 인화(人和)에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비견의 또 다른 성격은 앞의 타입과 정반대 되는 스타일입니다.
협동정신이 강한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대인관계나 조직 내에서 항상 필요한 사람으로 남과 협력할 줄 아는 스타일로 자기 주장을 관철하려는 마음이 강하다보니 공공심리(公共心理)에 따라 움직이면서도 항상 공사(公私)를 철저하게 분별하여 자기자신의 사리사욕은 챙기지 않는 담백한 성격입니다.그러나 때론 입바른 소리를 잘 하거나 윗사람에게도 바른 말을 하여 흠이 되기도 합니다.허황한 생각이나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하지 않아 깔끔한 성격으로 자기의 잘못은 자기가 책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또 자기중심에 맞는 사람에게는 어떤 희생과 봉사도 아끼지 않고 잘해 주나 자기의 판단에 위배되는 사람에게는 인정사정 보지 않고 절교도 서슴지 않는 일면도 있습니다.
재물이나 금전에 관해서는 축재(築財)하기보다는 쓰기가 바쁘고,타인을 보살펴 주는 것을 좋아하며 애경사에 적극적이고 가까운 친구나 동기 등과 유대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하며 협동심이 강한 좋은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원만한 유형은 거의 드물고,비견이라 하면 거의 첫번째 속하는 스타일의 사람일 것입니다.
이 두가지 타입 중에서 어디에 속하는가를 판단하는 것은 월지의 비견을 가지고 보는데,이때에는 사주에 비견이 왕(旺)하게 짜여져 있는 지 약한지를 참고하여 보아야 합니다.비견의 기운을 함부로 나타나지 않게 제어해주는 관성(官星)이 있는가와 비견의 기운을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잘 설기(洩氣) 시켜주는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이 있는가를 두루 살펴야 합니다.사주 중에 비견이 왕(旺)하고 이를 극설(剋洩)하는 육신이 없으면 첫번째의 나쁜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사주가 조화를 잘 이루면 좋은 점으로 특성이 나타납니다.

3.육신중 비견의 특성
독립정신이나 분리(分離)의 의지(意志)가 투철하며,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맘대로 행동하거나 자기주장을 내세우려는 고집이 강하여 다른 사람에게 굽히지 않는 타입입니다.그로 인한 사람과의 불화(不和)는 물론 논쟁을 일으키거나 비방을 받기 쉽습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다른 사람에게 지배당하기를 싫어하며 의지(依支)하지 않으려는 성격으로,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습니다.
위엄(威儼)과 자존심으로 뭉쳐있고 자기위주의 지배적인 스타일이라 부부 간의 사이도 원만하지 않고 다투는 일이 많을 수 있습니다.
